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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찾아가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 진안에서 만난 특별한 하루
전북학부모지원센터 「아이와 함께하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 현장스케치

안녕하세요. 전북학부모지원센터입니다.
지난 5월 30일, 전북학부모지원센터는 진안 정천지역 아동지원센터를 찾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기관의 신청을 통해 진행된 찾아가는 학부모 지원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가족 간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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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는 시간, 글쓰기에서 시작하다

프로그램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바라는 모습,
그리고 현재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적어보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생각들을 종이 위에 하나씩 적어 내려가며
참여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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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모와 자녀가 각각 분리된 공간에서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평소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고 살피느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는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아이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전문 강사진의 세심한 돌봄 속에서 활동에 참여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세계를 펼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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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들도 몰입하게 만든 그림의 힘

프로그램 초반에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거나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상상력을 담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어느새 모두가 놀라울 정도로
집중하며 작품에 몰두했습니다.

교실 안은 웃음소리와 이야기로 화기애애했지만,
동시에 각자의 작품에 진지하게 집중하는 특별한 에너지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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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담긴 이야기

그림을 완성한 후에는 작품에 날짜와 제목을 적고,
그림을 그리며 느낀 점이나 그림에 담은 의미를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정리해 나갔습니다.
그림 한 장 한 장에는 아이들만의 꿈과 상상, 그리고 솔직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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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만나는 시간

모든 활동이 끝난 뒤에는 가족별로 나와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그림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고,
아이들은 부모님의 작품을 보며 평소 알지 못했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매개로 나눈 대화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때로는 말보다 그림 한 장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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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동시가 전해준 작은 감동

프로그램 중에는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특별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강사님의 작품을 감상하던 한 아이가
조심스럽게 "시가 떠올랐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운 표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어 직접 시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시는 달팽이를 주제로 한 짧은 동시였습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는 달팽이의 모습을 표현한 글이었는데,
이를 읽은 강사님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깊은 생각이
오히려 우리에게 삶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그날의 달팽이 동시는
"천천히 가더라도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며 참여자들의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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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학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회복하는 데 의미를 둔 시간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가장 가까운 교육자이자 든든한 울타리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돌아볼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은 잠시 부모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감정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부모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자,
더 건강한 양육과 교육의 출발점이 됩니다.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의 행복과 정서적 안정은 결국 가정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이는 자녀의 올바른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진안에서의 만남.
전북학부모지원센터의 「아이와 함께하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은
다음으로 고창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전북학부모지원센터는 학부모가 먼저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힘이 건강한 가정과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